15개 기업의 주4일제 전환 실험 결과
John L. Hopkins, 2026년 6월 16일
호주 디킨대학교 John L. Hopkins 교수 연구팀이 네이처 산하 학술지 《Nature’s Humanities and Social Sciences Communications》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주4일 근무제를 시범 도입한 호주 기업 15곳 중 14곳이 이 제도를 계속 유지하기로 결정했으며, 생산성이 감소했다고 보고한 기업은 단 한 곳도 없었다.
연구팀은 2023년 초부터 2024년 말까지 약 2년에 걸쳐 '100:80:100 모델'을 공식 시범 도입한 기업들을 인터뷰했다. 이 모델은 기존 급여 100%를 유지하면서 근무시간을 80%로 줄이되, 업무 성과는 100% 그대로 유지하는 방식이다. 대상 기업은 물류·부동산·의료·출판 등 다양한 업종에 걸쳐 있었으며, 직원 수 2~18명의 소규모 기업이 절반, 최대 85명 규모의 중소기업이 나머지 절반을 차지했다.
도입 동기와 관련해 15개 기업 중 6곳은 생산성 향상보다 번아웃 예방을 1차적 목표로 꼽았다. 이는 2025년 비욘드블루 조사에서 호주 노동자 2명 중 1명이 번아웃을 경험하고 있다는 결과와 맞닿아 있다. 생산성 측면에서는 6개 기업이 도입 후 생산성이 오히려 향상됐다고 답했고, 나머지는 도입 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기업들이 자체적으로 부여한 제도 성공 평점은 10점 만점에 평균 8.5점이었으며, 한 기업은 이미 약 8년째 이 모델을 운영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주4일제 논의는 1970년대 에너지 위기 때 처음 등장했다가, 코로나19를 계기로 재부상했다. 최근에는 AI 확산에 따른 생산성 이익의 공정한 분배 방안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OpenAI는 지난달 고용주들에게 주4일제 실험을 권장했다. 한편 호주 노동자들은 현재 매주 평균 3.6시간의 무급 초과노동을 하고 있어, 근로시간 단축에 대한 사회적 필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연구팀은 대상 기업 수가 적고, 인터뷰이들이 도입 결정에 직접 관여한 인물들이라는 점에서 응답 편향 가능성을 한계로 인정하며, 향후 동일 기업들을 대상으로 장기 지속 가능성을 검증하는 후속 연구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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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 기업의 주4일제 전환 실험 결과
John L. Hopkins, 2026년 6월 16일
호주 디킨대학교 John L. Hopkins 교수 연구팀이 네이처 산하 학술지 《Nature’s Humanities and Social Sciences Communications》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주4일 근무제를 시범 도입한 호주 기업 15곳 중 14곳이 이 제도를 계속 유지하기로 결정했으며, 생산성이 감소했다고 보고한 기업은 단 한 곳도 없었다.
연구팀은 2023년 초부터 2024년 말까지 약 2년에 걸쳐 '100:80:100 모델'을 공식 시범 도입한 기업들을 인터뷰했다. 이 모델은 기존 급여 100%를 유지하면서 근무시간을 80%로 줄이되, 업무 성과는 100% 그대로 유지하는 방식이다. 대상 기업은 물류·부동산·의료·출판 등 다양한 업종에 걸쳐 있었으며, 직원 수 2~18명의 소규모 기업이 절반, 최대 85명 규모의 중소기업이 나머지 절반을 차지했다.
도입 동기와 관련해 15개 기업 중 6곳은 생산성 향상보다 번아웃 예방을 1차적 목표로 꼽았다. 이는 2025년 비욘드블루 조사에서 호주 노동자 2명 중 1명이 번아웃을 경험하고 있다는 결과와 맞닿아 있다. 생산성 측면에서는 6개 기업이 도입 후 생산성이 오히려 향상됐다고 답했고, 나머지는 도입 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기업들이 자체적으로 부여한 제도 성공 평점은 10점 만점에 평균 8.5점이었으며, 한 기업은 이미 약 8년째 이 모델을 운영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주4일제 논의는 1970년대 에너지 위기 때 처음 등장했다가, 코로나19를 계기로 재부상했다. 최근에는 AI 확산에 따른 생산성 이익의 공정한 분배 방안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OpenAI는 지난달 고용주들에게 주4일제 실험을 권장했다. 한편 호주 노동자들은 현재 매주 평균 3.6시간의 무급 초과노동을 하고 있어, 근로시간 단축에 대한 사회적 필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연구팀은 대상 기업 수가 적고, 인터뷰이들이 도입 결정에 직접 관여한 인물들이라는 점에서 응답 편향 가능성을 한계로 인정하며, 향후 동일 기업들을 대상으로 장기 지속 가능성을 검증하는 후속 연구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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