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노동 시간 활용의 세 가지 선택
로빈 개리스(Robin Gareiss), 2025년 12월 9일
AI는 이미 노동 시간을 크게 줄이고 있지만, 그 절약된 시간을 어떻게 활용할지는 전적으로 경영진과 사회의 선택에 달려 있다. Metrigy의 「AI for Business Success 2025-26」에 따르면 전 세계 1,104개 기업에서 AI를 도입한 직원들은 평균 29.4% 더 효율적으로 일하며, 1인당 주당 약 11.8시간을 아끼고 있다. 컨택센터에서는 AI 에이전트 어시스트 덕분에 통화 한 건당 약 5분이 절감되고, 656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 고객경험 연구에서 이 시간을 업셀에 활용하는 비율이 43.4%, 향후 개인화를 위한 고객 정보 수집에 쓰는 비율이 63.8%, 감원으로 연결하는 경우가 17.4%로 나타난다. IT·CX·비즈니스 리더의 59.9%는 AI가 없애는 일자리보다 새로 만드는 일자리가 더 많다고 보며, UX 디자이너·AI 윤리 및 거버넌스 담당자·프롬프트 엔지니어·AI 운영·평가자 같은 역할이 늘어나는 반면, 프로그래머·행정 비서·리셉셔니스트·고객 서비스 상담원 등 일부 직무는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선택지는 대략 세 가지다. 첫째, 같은 인원에게 주 40~60시간을 유지시키면서 더 많이 생산·판매·창출하는 길, 둘째, 인원을 줄이되 남은 사람들에게 여전히 주 40~60시간을 요구하며 이익을 극대화하는 길, 셋째, 인원은 유지하면서 주당 근로시간을 25~30시간 수준으로 낮추고(주 3~4일에 가까운 체계), 성과와 임금은 유지 혹은 개선하는 길이다. 직관적으로는 세 번째가 가장 바람직하지만, 현재 흐름은 AI를 주로 비용 절감과 이익 확대 수단으로만 활용하는 방향에 가깝다. “정규직 = 주 40시간”이라는 기준이 고착된 상태에서는 AI가 만들어낸 주당 11.8시간의 여유가 휴식과 삶의 질 개선이 아니라 추가 업무로 채워질 위험이 크다. AI가 단순·반복 업무와 점점 더 복잡한 과업까지 대체해 가는 만큼 인간에게는 직관, 진정성 있는 공감, 복잡한 판단 능력 같은 영역이 상대적으로 중요해지고, 동시에 주 4일제와 같은 구조 변화를 시도할 여지도 커지고 있다. AI가 가져온 29.4%의 효율성 향상과 주당 11.8시간의 시간 절감 효과를 주주 이익 확대에만 쓸지, 아니면 세대적 수준의 노동·삶의 질 개선으로 연결할지가 앞으로 결정해야 할 핵심 과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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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노동 시간 활용의 세 가지 선택
로빈 개리스(Robin Gareiss), 2025년 12월 9일
AI는 이미 노동 시간을 크게 줄이고 있지만, 그 절약된 시간을 어떻게 활용할지는 전적으로 경영진과 사회의 선택에 달려 있다. Metrigy의 「AI for Business Success 2025-26」에 따르면 전 세계 1,104개 기업에서 AI를 도입한 직원들은 평균 29.4% 더 효율적으로 일하며, 1인당 주당 약 11.8시간을 아끼고 있다. 컨택센터에서는 AI 에이전트 어시스트 덕분에 통화 한 건당 약 5분이 절감되고, 656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 고객경험 연구에서 이 시간을 업셀에 활용하는 비율이 43.4%, 향후 개인화를 위한 고객 정보 수집에 쓰는 비율이 63.8%, 감원으로 연결하는 경우가 17.4%로 나타난다. IT·CX·비즈니스 리더의 59.9%는 AI가 없애는 일자리보다 새로 만드는 일자리가 더 많다고 보며, UX 디자이너·AI 윤리 및 거버넌스 담당자·프롬프트 엔지니어·AI 운영·평가자 같은 역할이 늘어나는 반면, 프로그래머·행정 비서·리셉셔니스트·고객 서비스 상담원 등 일부 직무는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선택지는 대략 세 가지다. 첫째, 같은 인원에게 주 40~60시간을 유지시키면서 더 많이 생산·판매·창출하는 길, 둘째, 인원을 줄이되 남은 사람들에게 여전히 주 40~60시간을 요구하며 이익을 극대화하는 길, 셋째, 인원은 유지하면서 주당 근로시간을 25~30시간 수준으로 낮추고(주 3~4일에 가까운 체계), 성과와 임금은 유지 혹은 개선하는 길이다. 직관적으로는 세 번째가 가장 바람직하지만, 현재 흐름은 AI를 주로 비용 절감과 이익 확대 수단으로만 활용하는 방향에 가깝다. “정규직 = 주 40시간”이라는 기준이 고착된 상태에서는 AI가 만들어낸 주당 11.8시간의 여유가 휴식과 삶의 질 개선이 아니라 추가 업무로 채워질 위험이 크다. AI가 단순·반복 업무와 점점 더 복잡한 과업까지 대체해 가는 만큼 인간에게는 직관, 진정성 있는 공감, 복잡한 판단 능력 같은 영역이 상대적으로 중요해지고, 동시에 주 4일제와 같은 구조 변화를 시도할 여지도 커지고 있다. AI가 가져온 29.4%의 효율성 향상과 주당 11.8시간의 시간 절감 효과를 주주 이익 확대에만 쓸지, 아니면 세대적 수준의 노동·삶의 질 개선으로 연결할지가 앞으로 결정해야 할 핵심 과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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