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주4일제, 큰 성공을 거둔 것으로 입증되다
코너 모푸르고, 2025.01.16.

독일에서의 주4일제가 성공적인 결과를 거두면서 생산성과 웰빙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이 제시되고 있다. 2023년 말 독일에서 시작되어 스페인, 영국, 포르투갈 등으로 퍼진 주4일제 캠페인은 ‘100-80-100’ 개념을 전파하고 있다. 이는 직원의 급여를 100% 유지하면서 근무 시간을 80%로 줄이는 대신 성과는 100%로 유지하는 방식이다. 실험에 참여한 독일 기업중 무려 73%가 새로운 주간 근무 일정을 고수할 계획이며, 나머지 27%는 약간의 조정을 거치거나 아직 결정을 하지 않은 상태이다.

작년 한 해 동안 주4일제의 시범 운영은 다양한 스타트업 기업들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직원들에게 시험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결과적으로 기존 주 5일 근무와 비교해 생산성은 유지되거나 오히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효율성을 우선시하여 회의의 빈도와 시간을 60% 감소한 것이 주요 원인이다. 실험 대상 기업의 25%는 효율성을 최적화하기 위해 워크플로우를 관리하는 새로운 디지털 방식을 도입했다. 또한 예상과 달리 대부분의 회사에서는 금요일 휴무가 아닌, 교대 근무제에 따라 휴무일이 바뀌는 형태로 운영되었다. 이는 통상 금요일의 생산성이 떨어지는 것을 보완하는 상당한 실효성을 가지는 것으로 보인다.

주4일제는 생산성 뿐만 아니라 웰빙도 향상시키는 효과를 보여준다. 연구 참여자의 절반 이상이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되었다고 보고한다. 또한 수면 시간도 평균 38분이나 증가했다. 직원들은 새로운 일주일을 통해 일과 삶의 균형을 찾고, 스트레스 수준이 낮아지고, 업무에 대한 동기 부여 수준도 높아진 것을 주장한다. 또한 주4일제에 참여한 회사들의 근속률이 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4일제가 현대 사회에 가져올 수 있는 가능성은 상사와 부하 직원 간에 열린 대화와 상향식 의사소통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노력이 이뤄진다면 이 새로운 근무 모델은 유럽 전역에 적용될 수 있고 많은 사람들의 생계에 밝은 미래를 가져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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